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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Q를 올리자 - 쉽게 할 수 있는 인맥 관리
글쓴이 관리자 날짜 2006.12.26 이메일
내 용
요즘 SQ(사회성 지수), CQ(창조성 지수), MQ(도덕성 지수), EQ(감성 지수) 등 사회 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지수들에 대한 설명이 많이 있지만, 성공적인 사회 생활을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은 NQ(Network Quotient-공존지수) 즉 인맥 관리 능력이 아닐까 싶다.
인맥이라고 하면 무슨 혈연, 학연, 지연을 잘 이용해 남들보다 빨리 출세를 하는 도구로만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런 선천적인 인맥보다는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을 잘 관리하는 후천적인 인맥 관리가 요즘 같은 시대에는 무엇보다 필요한 자기 관리의 필수 항목이라고 생각된다.
본인의 능력이 아주 뛰어나서 타인의 배려나 도움 없이 승승장구 할 수 있다면 별다른 인맥 관리가 필요가 없겠지만, 복잡하게 엮여져 있는 인맥 네트워크에 다른 사람과 의사 소통을 쉽게 하고 원만한 관계를 형성한다면 남들보다 좀 더 쉽게 본인의 커리어 목표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헤드헌터로 활동을 하다 보면 정말 여우다 싶을 정도로 인맥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사람을 만나는
가 하면 반면에 한번 만나고 말 사람처럼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만나서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유쾌하지 못한 사람들도 만나게 된다.  짜증나고 복합한 회사 생활에 지치다 보면 지금 전화나 만나서 대화를 하는 사람한테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야 십분 이해가 되지만, 그럴수록 본인의 NQ 지수는 점점 낮아지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적인 관계의 인맥 관리는 본인들이 나름대로의 독특한 스타일로 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 사회 생활을 하면서 부담 없이 쉽게 할 수 있는 대화나 행동으로 NQ를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생각을 해 봤다.

(1)친절한 Mr.& Mrs. 누구 누구가 되자.
갑과 을 사이에 있는 관계에서 내가 갑이라고 할지라도 모든 을에게 친절하자. 갑과 을 관계는 언제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공적으로는 이해관계로 언쟁이 있을지언정 사적으로는 개인적인 감정이 쌓이지 않도록 꼭 따뜻한 말 한마디로 상대방을 감싸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모든 소문의 근원지가 될 수 있는 경비원, 청소아줌마들한테도 늘 밝은 얼굴로 인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2)비록 가식적이라도 감사의 마음은 꼭 바로 표현을 하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 는 말을 참 쉽게 잘하는 사람이 있다. 커피 한잔이나 사소한 업무를 도와줬을 뿐인데 한번은 생략할 만도 한데 그럴 때마다 감사의 표현을 하는 사람들은 밉지가 않다. 하지만, 눈빛이나 마음으로 감사를 하면 되지 꼭 말로 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가 심리학자도 아니고 말로 하지 않는 표현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인력 추천을 하다 보면 채용 결정 아니면 탈락 둘 중 하나의 결과 통보를 반드시 해야 하는데 잔뜩 기대를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실망이 클 텐데 오히려 헤드헌터에게 그 동안 고생했다, 감사했다는 따뜻한 말을 전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자기가 왜 탈락이 되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담당자가 뭔가 잘못한 것이 아닌가 라는 의심에 찬 말투로 잔뜩 화를 내면서 그냥 전화를 끊어 버리는 분들도 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향후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원한다면 가식적이라도 감사나 미안하다는 표현은 바로 해서 진심과는 달리 불필요한 오해를 받는 일이 없어야겠다.

(3) 진심으로 큰 소리로 축하를 해 주자.
진정한 친구는 함께 슬퍼해준다고 하지만, 사회 생활 속에서 만난 상대방이 개인이나 업무상 축하할 일이 있으면 큰소리로 축하를 해 줘야 한다. 속으로야 질투가 날 지 언정 좀 오버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축하를 해 주면 상대방이 오히려 더 나한테 고마워하면서 진심으로 축하를 해 준다는 동지감으로 든든한 아군 한 명을 얻는 효과를 볼 수 있다.

(4)좀 부지런해지자.
연말연시 희로애락의 순간이 한번에 스쳐가는 시기가 아닌가. 일일이 찾아 뵙고 인사를 하기는 힘들겠지만 손가락만 좀 고생을 시키면 메일, 문자로 도 본인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조금 더 부지런하면 글로나마 상대방의 경조사에도 얼마든지 챙길 수 있을 것이고.. 요즘 같은 문자나 메일 홍수 시대에 이런 방법이 얼마나 상대방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까 하겠지만, 스팸 메일 속에 따뜻한 안부 메일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핸드폰에 저장된 수많은 전화번호의 주인공 중 연락을 하면 언제든지 반갑게 맞아줄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가끔은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한 번호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각박하고 힘든 사회 생활이긴 하지만 인맥 관리를 단순하게 성공을 위한 하나의 도구로만 생각하지 말고 자신과 상대방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하고 생각을 하면 좀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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