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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밖으로의 탈출!
글쓴이 관리자 날짜 2007.2.6 이메일
내 용
"부산에 헤드가 있나요? 헌팅을 하게... " 언젠가 서울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헤드헌터와의 미팅 시 들었던 말이다. 부산에서 태어나서 생활을 해오고 있는 사람으로 참 너무 자존심 상하고 불쾌했던 순간이었다.
명색히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고, 최대의 항구 도시라고 하지만 타 지역 사람들에게는 그냥 서울이 아닌 시골이나 작은 도시 정도로밖에 인식이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굳이 지역을 놓고 인력의 자질을 평가하기는 못하지만, 기업체 인사 담당자들이나 전문가들을 만나면서
지역에 따라서 인력 자질 차이가 많이 난다는 말을 여러번 들어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지 생각을 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요지는 정말 급변하게 돌아가는 경제 상황의 변화 속에서 기업체가 원하는 인재상도 다양하게 변화가 되고
있는데 그에 비해 지역 인재들은 그런 흐름에 너무 더디고 자기 개발도 잘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직장을 전쟁터와 비교한다면 비교적 글로벌 문화를 접하기 쉬운 수도권 인력들은 매일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조용히 새벽이나 오후에 어학 학원 등을 다니면서 자기 관리에 철저한데, 지역 인재들은 일단 회사에 취업이 되면 너무 편해져서 자기 개발 보다는 직장 동료들과의 회식자리나 개인적인 네트워크 관리에 신경을 더 쓴다는 것이다.
물론 절대 다수의 인력들이 자기 관리에 소홀히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이런 말을 자주 듣는 다는 것이다.
 
우물안 개구리가 어느날 갑자기 두레박으로 인해 우물밖으로 나와버리거나, 황당한 말이지만 우물이라는 보호 테두리가 사라져 버릴 수 도 있다고 가정을 하자.
갑자기 변화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너무 많을 것이다.

하루하루 직장생활의 유지도 힘든데 자기개발을 할 시간적인 여유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
남들처럼 나에게 주어진 시간도 똑같은 24시간이다.
지역적인 한계를 넘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것은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노력이 절대적인 노력일 것이다.

언제가 지금 내가  생활하는  도시 부산이 헤드헌터가 동경하는 도시 부산이 되어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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