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이미지
2009년을 정리하면서...
글쓴이 관리자 날짜 2009.12.29 이메일
내 용
IMF 시기에 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이라는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인재 채용 시장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대규모 정리해고로 많은 인력들이 직장을 잃었지만 기업체에서는 다수의 인력들을 대체할 유능한 소수의 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한 그림자 채용의 한 방법으로 헤드헌팅 업체에 채용 의뢰가 많았기에 채용 시장은 얼어붙었다고 했지만 사실상 헤드헌터들은 엄청 바쁜 성수기였다.

하지만,  헤드헌터로 활동을 하면서 사실 작년 하반기 부터 올 상반기야말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피부로 직접 느꼈던 힘든 시기가 아닐까한다. 부산의 자동차 부품 및 관련된 기계 산업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공단에서 무급 휴가가 지속되고 많은 기업들이 직장 폐쇄나 감원등 결단의 방법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게 되자 덩달아 소위 잘나가던 조선 및 기자재 업체들도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시기를 미루는 일이 다반사였다.
구직을 요청하는 사람의 수는 배이상으로 증가했고 구인 의뢰 업체의 수는 예년에 비해서 급격히 줄어든들었는데  이런  어려움은 비단 부산 뿐만 아니라 전국의 헤드헌팅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절감했던 사항이라고 본다. 

각기 힘든 사연을 가진 구직자에게 많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지 못해 안타까웠지만 다행히 경기가 서서히 회복이 되었고, 채용 시장은 올 10월부터는 거의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 같다.
다만, 채용 의뢰 포지션에 변화가 있다면 경영 및 인반 관리 관련 포지션 보다 회사의 매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영업(국내.해외 및 기술영업), R&D, 생산관련 포지션 의뢰가 많이 증가했고, 학력 및 경력 기업체 규모 위주의 스펙 좋은 후보자보다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있는 동종 업계 경력자 위주로 채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편이다. 

그리고, 다행스럽게 연말에는 경기 탓으로 그동안 채용을 미루었거나 지속적인 성장을 가져온 지역의 중견 기업들이 대규모로 채용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2010년의 채용 시장은 어려웠던 작년에 비해 다소 구직자들에게 희망은 줄 수 있는 해가 되지않을 까 한다.

2009년 기업, 구직자 모두가 많이 힘들었던 해였지만, 2010년은 매출 증대 및  커리어에 있어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대박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내년에도 기업이 원하는  Head를 Hunting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녀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