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직장 1위, 통계를 따르기 보단 행복한 직장이 정답! | |||||||
글쓴이 | 관리자 | 날짜 | 2014.7.8 | 이메일 | |||
내 용 | |||||||
최근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전국 4년제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 조사는 신입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 그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신입 채용시장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예상과 달리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지난 10년 동안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가 올해 2위로 한 계단 하락하면서 대한항공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대한한공이 올해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선정된 배경에는 최근 감성마케팅으로 20대 대학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해외연수 및 교환학생이 주요 스펙으로 꼽히면서 해외경험을 가진 대학생이 많아짐에 따라 항공사에 대한 관심이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에는 국민은행, 아모레퍼시픽, CJ 등 누구나 아는 대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여기 근무하는 사람들이 모두 만족하고 처음 입사 때의 패기와 열정을 간직하고 있을까? 물론 대기업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누가 봐도 멋있는 삶을 산다는 건 분명 임팩트 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 여러 후보자들을 접하면서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그 속에서 융화되어 웃으면서 일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값진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한편 대기업에 오래 근무하신 후보자일수록 회사를 나와 이직을 못하고 장기 실업자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기업만을 지향하다 늦은 나이에 뒤늦게 시선을 돌려 일자리를 찾으려 할 때는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런 후보자들을 보면 대기업만을 우선시하는 우리 사회가 만든 자발적 실업자들인 거 같아 씁쓸한 마음도 든다. 회사 규모는 작아도 거기서 행복함을 느끼고 스스로 개척해 나간다면 그것이 진정한 “가고 싶은 직장 1위”가 아닐까? |